괴담 (43)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포괴담] 저의 집엔 저를 지켜보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저는 서울 면목동에서 살고있습니다. 7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큰 어머니가 면목동에 굉장히 오래된 연립주택 집 하나를 마련해주셨어요. 어머니와 동생은 다른 곳에서 살구요. 2000년부터 지금까지 살면서 겪었던 얘기를 해볼께요 (군대2년빼고 ㅋ) 저희 집은 굉장히 낡은 집이에요. 천장이 나무로 되있죠. 방 2개, 화장실 하나, 거실,주방이 있구요, 전에는 작은 방에서 잠을 잤어요. 큰 안방에서 혼자 덩그러니자면 왠지 불안했거든요. 그런데 작은 방에 혼자 누워서 모든 불을 끄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누군가 장판위를 '쩌억쩌억' 하고 다니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시죠? 맨발로 장판 걸을 때 가끔 쩌억쩌억 소리나는거.. 당연히 처음엔 도둑인줄알았죠. 정말 조용히 일어나서 문 손잡이를 잡고 정말 조용.. [공포괴담] 자전거를 타고 제가 중 2 여름방학때였습니다. (이건 날짜는 기억못해도 상황은 정확히 기억합니다..ㅎㅎ 엄청 충격이라..) 저희 할아버지댁은 경남 고성에 있습니다 뭐 거의 깡촌이군요.. 앞에 바닷가가 있어서 여름에 피서겸 휴가로 자주 내려가곤 했죠.. 읍내에서 저희 할아버지댁 까지 가는길은 산을 깎아 만들 길을 대략 차로 20분 안쪽으로 달려야 도착을 합니다. 길은 포장도로로 좋은데.. 가로등이 한개도 없습니다..ㅎ 정말 단 한개도 없습니다. 차가 아니면 엄두가 안나는 길이죠..ㅎ 산길이라 처음에 엄청난 오르막을 오릅니다. 오르막 끝에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요.. 왼쪽은 다른 마을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저희 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근데 왼쪽으로 가도 저희 마을로 올수 있습니다. 해안을 따라 .. [공포괴담] 새벽 2시에 집문을 열려는 귀신 고2때 일이었음. 18살에 자취를 하고있는 고등학생이었음. 물론 남자. 부모님이 부득이하게 다른곳에서 일을 하게 되셔서 나만 서울에 남게됨. 부모님은 서울 모처 복도식 아파트를 내주셨음. (혼자살아서 작은 평수로ㅇㅇ) 뭔가 혼자라는 생각에 자유로움을 느꼈지만 사실 혼자산다는 자체가 처음이라 밤마다 좀 무서웠음. 뭔가 집이 한기가 있는것 같기도하고. 밤에만 전에 부모님과 살때는 새벽에 일어나본적이 별로없지만 이사오고 난후부터 새벽에 꼭 한번씩 눈을 뜨게됨. 몇시인가 방에 붙어있는 시계를 보면 새벽2시를 가르킬때가 많았음. (새벽 1시 50분에 깨어날때도있었고 2시 10분에 깨어날때도있고 여튼 2시 가깝게 한번씩 깼음) 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잠이 드는데 그러기를 반복하길 일주일정도 됐음. .. [공포괴담] 엄마 친구가 고3때 겪은 이야깁니다.. 약간 기묘한 이야기네요.. 학교에서 야자마치고 학원까지 갔다가 오면 1시라네요.. 학원에서 마치고 집에 왔습니다. 당시는 금요일이였구요.. 놀토도 없는 고3은 그냥 금욜이였죠.. 아파트 엘베를 기다리는데.. 띵! 문이 열렸습니다..근데 묘하게 엘베를 타기 싫더랍니다.. 그냥 갑자기 집에 가기 싫어졌다고나 할까요?ㅎ 근데 다음날 학교에 가야해서 어쩔수 없이 집엔 가야 했으니 걍 탔답니다. 10층에 도착해서 열쇠로 문을 따고.. 집에 들어갈려는데.. 되게 이상하더랍니다.. 그냥 기분이요.. 막 집이 음침하다고 할까나? 뭐 불이라곤 수족관에서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 밖에 없으니 그냥 기분이 그러려니 하고 들어갔더랍니다. 거실을 슥 지나치는데.. 배란다에 사.. [공포괴담] 가로등 위를 보지마세요 내가 고3때 일어난 일이다. 아마 광복절로 기억한다. 그때 친구집에서 밤새면서 놀려고 친구 2명과 함께 그 친구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고등학교 끝마치고 바로 나와서 10분정도 걸으면 약간 낮은 산등성이 같은 길이 있었는데 전방 2km 지점까지 외길이였다. 처음엔 그 친구 집으로 가서 밤새고 놀자고 했지만 좀 꺼렸던게 그 2km 길을 다 갈때까지 딱 가로등이 3개 밖에 없었다. 솔직히 좀 무섭기도 했었고 2km나 걸어가야한다는 것도 그랬었고. 하지만 친구2명과 함께 가기로 했었기 때문에 오로지 오늘 뭐 하면서 놀까~ 하는 생각을 하며 편의점에 들려 소주와 마른안주 몇개를 사서 친구들과 얘기를 하며 그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길의 입구에 해당하는 부분에 도착하니 과연 으시시했다 -_-; .. [공포괴담] 100송이의 장미 저는 꽃을 싫어합니다. 예쁜꽃을 봐도 예쁜줄 모르겠고 향기를 맡아도 좋다고 느끼지 못해요. 꽃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고들 하는데 저는 이상하게 꽃이 싫네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구요. 알레르기가 있는것도 아니구요. 하여튼 그냥 싫어요. 아무 이유없이.... 친구들은 저보고 연구대상이라고 하지만 주는거 없이 싫은걸 어쩌겠어요. 3년전 뜨거운 여름. 남자친구와의 100일이 있었어요. 어떻게 만나서 백일까지 갔냐면요. 하나도 안궁금하시겠죠? 그건 별로 중요한 야그가 아니니 건너뛰겠습니다. 어쨌든 전 선물로 빨간장미꽃 100송이를 받았습니다. 장미 100송이라.....근사하죠. 제가 꽃을 싫어하는걸 제주위 친구들은 모두 알기땜에 꽃선물은 하지 않아요. 그런 까닭에 저에겐 태어나.. [공포괴담] 복이 들어오는 신발장 어느 집이던, 신발을 벗고 산다면 신발을 놓는 곳이 있을겁니다. 그런데 신발을 벗고나서 정리하는 방향을 의식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어린시절 어머니가 신발을 정리하라고 하면 항상 신발 끝이 현관쪽을 보게 맞춰서 정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어머니가 신발장을 보시곤 한마디씩 하셨습니다. 신발을 바깥쪽으로 두면 복이 걸어나간다고, 집 안쪽으로 오게 정리해야 복이 들어온다고요. 저는 속으로 그럴리가 있나 하면서도, 다시 신발 방향을 돌려놓고는 했죠. 이 이야기는 약 7년전 12월, 제가 중학생 때 이야기입니다. 중학생 때 저는 그 나이대 학생들이 그렇듯, 학교에서는 자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집에 돌아오면 밤새 컴퓨터를 하고는 했습니다. 제 방은 현관을 들어오자마자 바로 오른쪽으로, 안방과는 .. [공포괴담] 방에 켜진 불 대학교 2학년이 되고 4월쯤의 일입니다. 이제 막 졸업반이 된 저는 정신 없이 과제에 쫓겨 살고 있었습니다. 봄이라고는 해도 아직 해가 짧았던지라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할 때는 언제나 해가 지고 어두웠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저는 집으로 향하면서 어머니와 통화를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늦게까지 가게에서 일하시기 때문에 저는 항상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곤 했습니다. [네, 엄마. 지금 끝나서 집으로 가고 있어요.] 4년 전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제게 생긴 습관이 하나 있는데, 우리 집이 보일 때 쯤이면 눈으로 천천히 1층부터 한 층 한 층 올라가며 집을 올려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그 날도 눈으로 한 층 한 층을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데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이전 1 2 3 4 5 6 다음